교육부,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 발표…마약·금융사기 교육 강화

2023-11-07     박세진 기자
한 학생이 수능 응원 게시판에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수능 이후 학년말까지 학생 건강, 안전 및 금융·경제 교육 활동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7일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능 이후 학년말 초·중·고등학교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운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수능 이후 학년말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 활동을 지속하되, 시도교육청 지침 및 학교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학사운영을 하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 과정에서 운영된 다양한 교육 활동 사례를 발굴해 전체 학교에 공유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는 학교가 흥미, 진로 등 학생 수요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마약 문제 및 온라인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심각성을 고려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도박문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아울러 신용 관리와 금융 사기 예방, 세금 및 부동산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올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84개 기관의 프로그램으로 전년 43개 기관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다. 프로그램의 수 역시 전년 80개 대비 171개로 2배 증가했다.

교육부 장상윤 차관은 “이번 지원 계획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체험하고, 안전한 생활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가 학년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사고 예방,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당국은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 보호를 위해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학생들의 일탈 행위 예방교육, 안전 의식 제고 및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과 생활지도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