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청년플러스포럼] 단국대 나연묵 교수 “세계 인력 70%, AI 활용하게 될 것”

'AI 기술 혁명과 미래 인재 육성 방안' 발표  42 Seoul·티맥스아카데미 등 사례 소개

2024-05-22     강현민 기자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22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청년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제5회 청년플러스포럼을 열었다. ‘AI기술혁명과 미래인재 육성방안’을 주제로 단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나연묵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22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청년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제5회 청년플러스포럼을 열었다.

이날 ‘AI기술혁명과 미래인재 육성방안’을 주제발표한 단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나연묵 교수는 디지털 교육 기관의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AI(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언급한 나 교수는 업종을 나누지 않고 경제 및 산업이 디지털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영역에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금융업을 영위하는 골드만삭스의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변신, 디지털 기업 아마존에 굴복한 월마트 등에서 디지털 전환이 목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까지 세계 인력 70%가 AI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재 육성 사례와 관련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42 Seoul’를 소개했다.

나 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3무 시스템이 획기적”이라며 “교수·텍스트북·수업료 등이 없으며, 심지어 입학 제한 사항도 없어 학생들이 나이불문”이라고 말했다. 42 Seou의 주요 특징으로는 플랫폼 기반의 교육으로 학습을 게임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일정 시기까지 게임의 답을 풀지 못하면 블랙홀(자동 퇴학) 등의 시스템이 작동하며, 동료학습과 코드 리뷰 방식으로 학생들 간의 활발한 소통을 이끈다.

단국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산-학 협력인 티맥스 아카데미 또한 관심을 모은다. 일종의 집중형 부트캠프 형태로 볼 수 있는 이 교육과정은 전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나 교수는 “4개월 교육 과정으로 처음 2개월은 실무 개발자들이 학교에 방문해 실무 위주 교육을 하며, 나머지 2개월은 실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훈련시켜 학생들의 취업연계까지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미래 인재 육성 사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등을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