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5기 대학생 인턴십 체험...6주간 19개 정책과제 연구·활동
최호정 의장, “미래 자양분 되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6일 최호정 의장이 제5기 인턴십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턴십 경험이 미래의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틀 전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서울시의회 제5기 대학생 인턴 19명과 만나 “지원동기를 들어보니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며 “지방자치와 정책이 생성되는 과정을 궁금해 하는 젊은이들을 대하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제5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시의회가 서울 소재 15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들은 여름방학 6주간 시의회 의원 19명이 제안한 19개 정책과제를 연구하며 의정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과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인턴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최 의장은 인턴십 참가 학생이 ‘어떻게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는지’, ‘가장 관심 있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를 묻자 “원대한 꿈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으나 오히려 정치인의 길을 걷고부터 꿈이 커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심 있는 분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하나의 대안인 ‘늘봄학교’를 언급하며 “교육과 보육의 통합돼 이뤄진다면 우리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한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타 지자체의회와 다른 점이 뭔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분야에서 타 지자체의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라며 지방의회 최초로 6개 출자기관 대표자 선임 시 청문회 절차를 거친다는 예를 들었다.
이어 “여러분들의 정책연구과제가 심도 있게 연구돼 서울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짧은 6주간의 인턴 생활이지만 이 곳에서의 경험이 미래의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인턴십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정책과제연구수행, 의장과의 간담회, 현장 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등 각종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