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절반 감소...전년 대비 사망자 39.1%↓

2024-09-20     권신영 기자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일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전국의 교통사고 일 평균 발생건수는 228.8건으로 전년(452.4건) 대비 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사망자 수 역시 4.2명으로 지난해(6.9명)보다 39.1% 줄었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6일 동안 총 이동인원은 3503만명으로 지난해 총 이동인원(4077만명)보다 14.1% 감소한 수치이나 일 평균 이동인원(582만명→584만명)은 유사했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3332만대로 지난해 3878만대 대비 14% 감소했으며, 일 평균 통행량은 555만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교통수단별로는 대부분 승용차(87.7%)를 이용했으며, 항공 분담률은 다소 증가(2.7%→3%)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하루 짧았음에도 국외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5.2% 늘었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번 연휴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