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 “학교평가청 신설이 아닌 학교지원청으로 바꿔야”
“학교자치권 강화로 학교가 책임있게 학생교육할 수 있게 해야”
2024-10-11 박고은 기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교육감 정근식 후보는 11일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우리 영화와 음악, 이제는 문학까지 이렇게 세계로 뻗어가는데 사람 키우는 교육을 자꾸 과거로 돌리려 하는 조전혁 후보의 시험 경쟁 만능주의가 정말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학교평가청이 아니라 학교와 교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지원청으로 역할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마다 특성을 살린 자율적인 예산 편성권과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조 후보가 열겠다는 평가전성시대는 평가전쟁시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서울교육은 점수경쟁과 사교육비가 폭발적으로 치솟는 시험시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