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개최…AI·6G 비전 논의
2024-11-07 최주원 기자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의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AI 시대의 미래 통신(Future Wireless for the AI Era)’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지난 3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5G-Advanced 표준 발표 이후 AI 기반 통신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6G 통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취지다.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제조사, 학계, 정부 기관 등 전문가 약 80여명이 참석해 ▲AI 내재화 통신 ▲지속가능성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기지국 통신 장비(RAN)에 AI를 적용해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RAN’ 기술을 시연하며 향후 차세대 통신 성능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테크닉을 선보였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박정호 상무는 “5G 도입 이후 AI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이 통신 기술의 핵심 과제가 됐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AI와 무선 통신 융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