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내년 3월 출시 확정…글로벌 공략 속도
TGA 기대작 ‘카잔’ 2025년 3월 28일 출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세계관 확장 목표
넥슨이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출시일을 확정했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기대작 ‘카잔’의 출시일을 내년 3월 28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넥슨은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4(이하 TGA)’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행사장 상공에 레이저 홀로그램으로 ‘카잔’을 선봬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트레일러 제작은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맡았다. 특히 게임 내 보스전에서 만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인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동안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22만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이번 TGA 최고의 트레일러”, “출시가 기다려진다” 등의 는 기대를 보였으며 외신에서도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시네마틱”,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트레일러” 등 호평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카잔은 내년 3월 28일 PC(Steam), PlayStation 5, Xbox Series X/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 시에는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제공한다.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와 더불어 디지털 아트북이 제공되며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기회도 주어진다.
정식 출시에 앞서 1월 17일부터는 게임 초반부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판을 선보인다. 이미 국내외 대표 게임쇼와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완성도를 입증한 만큼 많은 게이머들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 정교하게 짜인 액션 공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TGA가 열린 피콕 극장(Peacock Theater) 상공에는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한 ‘카잔’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극장 주변에는 카잔을 비롯한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게임들의 대규모 옥외 광고를 게재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렸다.
아울러 지난 18일에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벤 스타(Ben Starr)를 비롯해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해 담당 캐릭터 소개와 후일담을 전했다.
보이스 디렉터 저스틴 빌리어스(Justine Villiers)는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도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팬텀’은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점에 주목,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카잔과 충돌하며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에서부터 변주를 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 다중 우주 세계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출시를 앞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유저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