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독일 ‘아우토 빌트’ 타이어 테스트서 최우수 등급 획득

‘아이온·벤투스 에보’, 성능 테스트 최상위 석권

2025-04-04     양우혁 기자
(좌측부터)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사진=한국타이어]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에보’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주관 테스트에서 나란히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테스트는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를 비롯해 미쉐린, 굿이어, 콘티넨탈 등 글로벌 8개 브랜드의 215/55 R18 규격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코나 EV’에 장착한 뒤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력, 핸들링, 회전저항, 정숙성 등 총 13개 항목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결과, ‘아이온 에보’는 수막현상, 제동력, 핸들링, 회전 저항, 정숙성 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쟁 제품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 성능에서는 비교 제품군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 ‘아이온 에보’를 시작으로, 2024년 ‘아이온 에보 SUV’,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아우토 빌트’ 주관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력을 재차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테스트는 ‘벤투스 에보’를 포함한 글로벌 52개 브랜드의 225/40 R18 규격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제품은 BMW 1시리즈에 장착돼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받았다.

테스트 결과, ‘벤투스 에보’는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제동 성능 항목에서 비교 제품 중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우토 빌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젖은 노면에서는 가장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고, 마른 노면 핸들링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상위권에 올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아우토 빌트는 총평을 통해 “‘아이온 에보’는 젖은 노면에서의 우수한 수막현상 방지 및 제동 성능, 그리고 뛰어난 주행 역학과 정숙성을 겸비한 제품”이라고 평가했으며, “’벤투스 에보’는 다이내믹한 주행 역학, 모든 주행 환경에서의 탁월한 제동 성능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선제적 기술 확보에 매진하며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