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왔지만...건설 취업 시장 ‘한겨울’
4월 취업자 19.4만명 증가 건설업 취업자 15만명 감소 감소폭 줄어들어 주시 필요
2025-05-14 심희수 기자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19만4000명 늘어난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는 15만명이 감소하며 건설 취업 시장의 고용 한파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5년 4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000명(0.7%) 증가했고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9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0.2%) 늘었고, 여자는 1289만2000명으로 16만1000명(1.3%) 증가했다.
반면에,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4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명 감소했다. 증감률로 살펴봐도 8.6% 하락한 농림어업(-13만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기준으로 건설업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통계청은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 축소 흐름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통계청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건설업은 아직까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건설업은 그나마 감소폭이 축소돼 흐름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