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년플러스포럼] 박애경 공동위원장 환영사 “기후스펙,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자기계발”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 ‘청년의 생존코드: 기후스펙’ 박애경 위원장 “포럼,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길”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이 ‘청년의 생존코드: 기후스펙’을 주제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애경 투데이신문 대표이사 겸 청년플러스포럼 공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감수성과 실천력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인 기후 위기 시대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 청년 세대의 미래 위기 대비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 공동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지금 환경 변화로 인한 고통을 뜻하는 ‘솔라스탤지어(Solastalgia)’ 시대를 살고 있다”며 “지구촌 곳곳은 기후 변화로 인해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겪고 있으며 특히 청년 세대에게 생태적 슬픔을 초래하고 커리어와 정신 건강, 삶의 방식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들은 이제 더 이상 무기력하거나 방관자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세대”라며 “이들은 불안정한 기후환경 속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자신이 살아갈 터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실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기후스펙’은 새로운 자기 계발의 개념으로, 환경 감수성과 생태적 책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능력이자,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행동의 힘”이라며 “이번 포럼은 청년들이 이러한 역량을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끝으로 『침묵의 봄』의 저자 레이첼 카슨의 말을 인용하며 “지구라는 터전을 잠시 빌려 쓰는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지구를 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이 기후 위기라는 커다란 과제를 단순히 불안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이를 자신만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