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년플러스포럼] 한국서부발전 박지운 차장 “친환경 에너지가 청년 성장 연결고리”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과 혁신 전략 제시 청년 인재 양성·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다양한 지원 정책 강조

2025-05-21     김효인 기자
21일 오후 <솔라스탤지어 시대 : 청년의 생존 코드 ‘기후스펙’>을 주제로 진행된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에서 한국서부발전 박지운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한국서부발전 박지운 차장이 투데이신문이 개최한 청년플러스포럼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청년 성장 기회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데이신문이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공동위원장 박애경·김성일)이 주관하는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이 21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솔라스탤지어 시대 : 청년의 생존 코드 ‘기후스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 세 번째로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서부발전 박지운 차장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미래와 청년의 기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후위기 대응 속 청년 세대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했다. 

박 차장은 발표 서두에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한국서부발전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함과 동시에,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수립한 ‘2050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제시했다. 박 차장은 발전소별 배출량을 정밀 분석한 뒤 연료 전환, 고효율 설비 도입, 신재생에너지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도별 감축 실적과 향후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해 대내외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단순한 설비 교체가 아니라, 에너지 생산과 소비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존 화력발전소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암모니아 수소 혼소 발전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태안, 서인천, 평택 등 주요 발전소에서무탄소 혼소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는 “발전소별로 맞춤형 감축 전략을 적용해 실질적인 배출량 저감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미래형 발전소 구축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박 차장은 “한국서부발전은 전국 주요 거점에 태양광,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수소 기반 발전소 도입을 통해 친환경 전력 전환을 실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4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6%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청년 인재 양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박 차장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청년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인턴십, 청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 강소기업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역량 개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과제”라며 “한국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청년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