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70선 돌파…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 경신

2025-06-18     김이슬 기자
1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946.66)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코스피가 2970선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장중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다. 지수는 이날 16.67포인트 하락한 채 출발했으나, 개장 10분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오전 9시 19분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8억원, 13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8.74%)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1.87%), 전기가스(1.52%), 기계(1.28%), 운송·창고(1.19%), 화학(1.18%), 증권(1.18%)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2.86%), 유통(-1.52%), 건설(-1.47%), 금융(-0.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93% 오른 5만9800원에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2.69%), 현대차(0.49%), 한화오션(0.43%), 셀트리온(0.31%)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1~2%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53%) 오른 779.73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6.82%), 리노공업(3.72%), 파마리서치(2.86%), 실리콘투(2.53%)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4.68%), 에이비엘바이오(-4.10%), 삼천당제약(-3.02%), 펩트론(-2.2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