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70선 돌파…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 경신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코스피가 2970선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장중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다. 지수는 이날 16.67포인트 하락한 채 출발했으나, 개장 10분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오전 9시 19분을 기점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8억원, 13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8.74%)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1.87%), 전기가스(1.52%), 기계(1.28%), 운송·창고(1.19%), 화학(1.18%), 증권(1.18%)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2.86%), 유통(-1.52%), 건설(-1.47%), 금융(-0.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93% 오른 5만9800원에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2.69%), 현대차(0.49%), 한화오션(0.43%), 셀트리온(0.31%)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1~2%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53%) 오른 779.73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6.82%), 리노공업(3.72%), 파마리서치(2.86%), 실리콘투(2.53%)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4.68%), 에이비엘바이오(-4.10%), 삼천당제약(-3.02%), 펩트론(-2.2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