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수입차 서비스 만족도 1위 비결...“보증 늘리고 유지비 줄였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이 온라인 판매 시작 15분 만에 100대가 전량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상품성이나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저렴한 유지 보수 비용, 높은 서비스 만족도 및 잔존가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유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Volvo)’는 고객이 차량을 소유하고 운행하는 동안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비용 최소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 ▲기술 전문성과 정확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이 오랜 시간 걱정 없이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차를 구매하고 5년까지 특별한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또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에 대해 평생 무상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객들의 차량 수리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아울러 주요 인기 라인업인 XC90, S90, XC60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의 부담금으로 7년 또는 14만km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보증 연장 혜택도 지난해 말부터 제공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까지 약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끌어올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지난해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서비스 만족도(CSI)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유럽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엔카닷컴이 발표한 올해 5월 중고차 시세 데이터에 따르면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의 경우 전월 대비 8.95% 상승해 전체 차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중형 SUV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 역시 전월 대비 2.52% 늘어나면서 상승률 2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 중심 철학에서 비롯된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 덕분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