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연수원, ‘2025 국회의장배 청년 토론대회’ 개최

2025-06-28     강지혜 기자
국회의사당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민기) 의정연수원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국회고성연수원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박물관 내 국회체험관에서 ‘2025년도 국회의장배 청년 토론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대회는 경희대, 고려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교통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인천대, 전북대, 한국외대, 한신대 등 12개 대학 16개 팀 9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청년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진단과 과제’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대회는 예선 주제로 ▲헌법 개정 ▲지방 소멸 위기, 준결승 주제로는 ▲기후 위기, 결승 주제로는 ▲정치적 양극화가 다뤄졌다.

심사 결과, 고려대학교 ‘도란도란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연세대학교 ‘돈가스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정반합팀’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청명팀’이 우수상을, 고려대학교 ‘시선고정외주세요팀’, 국립부경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복지당팀’, 전북대학교 ‘대붕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국회의장 상장과 함께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이,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팀에게는 국회사무총장 상장과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토론의 주제처럼 우리 민주주의는 정치적 양극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적 번영의 토대로서,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오늘의 토론대회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정치를 바꿔나가는 주체’”라며 “앞으로도 혐오와 배제가 아닌, 토론과 협의를 통해 우리 사회를 바르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토론대회 전 과정을 수료한 학생 전원에게는 국회사무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전달됐다.

토론대회에 참가한 팀은 오는 9월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입법엑스포’에 참여할 자격을 부여해 대회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토론 주제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정치 담론 확산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은 본 토론대회에 대한 전국 대학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 양성을 위해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