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E100 산단 TF 추진한다...“범정부 역량 집결”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구성

2025-07-11     심희수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RE100 산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이 RE100 산단 추진 방안을 대통령께 보고한 지 하루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를 중심으로 하는 RE100 TF의 얼개가 나왔다.

산업부는 관계기관 합동 ‘RE100 산업단지 추진 TF’(이하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로서,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국정과제이다. 

김 실장은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RE100 산단 추진 방안을 대통령께 보고했다며 “산업부가 중심돼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TF는 산업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이 참여한다. 

TF는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산단 인프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유치를 뒷받침하는 관련 특별법 제정 방안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문신학 1차관은 “RE100 산업단지는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과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을 연결해 지역경제 부흥으로 귀결될 중요한 과제”라며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결해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