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토부 장관 후보자 김윤석 의원 지명...“투기 용납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3선 현역의원 ‘부동산 멘토’ 1차관과 시너지 기대
2025-07-11 심희수 기자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11일 장관 지명 발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중요한 시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늘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9·21·22대 3선 현역 국회의원으로, 당내 주요 직책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당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의정활동은 19대 국회 후반기와 재선이던 21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2대 국회에선 1호 법안으로 ‘대도시 광역 교통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업계에선 친명계 3선으로서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는 김 의원인 만큼 이 대통령의 ‘부동산 멘토’인 이상경 1차관과 함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력 있게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