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쿠폰, 오늘부터 1차 신청…첫 주는 ‘요일제’ 운영

2025-07-21     강현민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전북 완주군 삼례읍 행정복지센터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정부가 국민 1인당 15~45만원을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21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현장 혼선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는 요일제로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된다.

지역별 추가 혜택도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이다. 원하는 지급 수단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신청 첫 주(7월 21~25일)는 시스템 과부하와 현장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은 매일 23시 30분부터 익일 0시 30분까지 점검시간을 제외하고 24시간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은행 창구는 오후 4시까지 접수받는다. 오프라인 요일제는 일부 지역에서 연장될 수 있다.

21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된 민생회복 쿠폰은 현장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는 요일제로 운영된다. 일부 오프라인 현장은 상황에 따라 요일제가 연장될 수 있다. [자료=행정안전부]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하려는 국민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방문도 가능하다.

신청한 다음 날부터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 가능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총 9개사다.

이외에도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토스뱅크),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고 싶은 경우, 모바일 또는 카드형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상품권 앱이나 누리집을 찾으면 된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하는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오프라인 신청 수단을 확보하도록 했다. 단, 지역에 따라 지급 방식이나 수단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정부는 신청과 사용 방법에 대한 상담을 위해 다양한 안내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와 함께, 전담 콜센터(1670-2525), 각 지방자치단체별 콜센터를 통해 소비쿠폰 신청, 지급 방식, 사용처 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소득 하위 90% 이하를 대상으로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은 9월 22일부터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