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충격·관세 정책 우려로 뉴욕증시 급락...나스닥 2%↓
2025-08-02 심희수 기자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일(현지 시간) 고용 충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40포인트(1.23%) 내린 4만3588.5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38포인트(1.60%) 밀린 6238.01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2.32포인트(2.24%) 떨어진 2만650.13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악화된 고용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보다 7만3000명 늘며 업계의 예상을 밑돌았다. 5~6월 고용 증가폭도 하향 수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제3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40% 부과한다고 백악관이 밝힌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동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