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 ‘철퇴’…금감원, 생활 속 예방 캠페인 본격화
2025-08-18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금융당국이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불법금융투자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방송인 정성호와 함께 연 이자율 60% 초과 등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의 원금·이자는 모두 무효인 점을 알리는 공익 광고를 송출한다.
또 금감원 직원들이 시사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생범죄 주요 수법과 대응 요령도 안내한다.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아파트 101개 단지의 엘리베이터 광고 모니터 1459기를 활용해 피해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최근 성행하는 카드배송 사칭, 대출빙자 수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관련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20개 버스정류장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도 실시한다.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은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 객실 내 스크린을 활용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를 진행한다. 개정 대부업법 핵심 내용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상담채널을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생금융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 등에 대한 맞춤형 홍보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금융권,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