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현호 부회장 2선 퇴진…사업지원TF 상설조직 전환
조직 전환으로 경영 안정화 추진
2025-11-07 최주원 기자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정현호 부회장의 2선 퇴진과 함께 사업지원TF를 상설조직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사업지원TF장에서 물러나 회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 부회장의 퇴진은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와 반도체 사업의 정상화를 계기로 한 세대교체 성격이 짙다. 그는 후진 양성에 집중하기 위해 일선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이번 인사로 임시조직이던 사업지원TF는 상설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된다. 새 사업지원실장에는 박학규 사장이 임명됐다.
경영진단실장을 맡았던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주창훈 부사장은 경영진단팀장으로, 문희동 부사장은 피플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이번 조직 개편은 TF 체제에서 정규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영 지원 기능을 안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