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남아공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아프리카 시장 진출
2025-11-12 강현민 기자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F 계약은 BBQ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사업을 운영 중인 ‘굿트리사우스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와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과 굿트리사우스아프리카 이동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구 6302만명인 남아공은 중위 연령이 28세로, 외식업 성장 잠재력 높은 국가다. 남아공양계협회가 올해 6월에 발표한 ‘2024 남아공 가금류 산업 통계 요약’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으로, 전체 육류 소비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닭과 관련된 식문화가 발달된 나라다.
BBQ는 남아공 내 3000여개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인 굿트리사우스아프리카와 함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회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이자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의 문화와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서비스로 ‘K-치킨’을 중심으로 한 한식의 문화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