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진해신항 사망사고에 사과…현장 작업 중단
바지선 고박 작업 이후 원인 불명 사고 발생
2025-11-18 심희수 기자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DL이앤씨가 부산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또 해당 현장과 유사 공정 현장의 작업을 중단했다.
1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박상신 대표이사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공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재 DL이앤씨는 해당 현장의 공정을 중단했다. 유사한 공정을 진행 중인 다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 전 현장을 대상으로는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 상태다.
DL이앤씨는 전날 진해신항 현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바지선 고박 작업을 진행한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다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창원 진해구 을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DL이앤씨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조사당국의 현장 확인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