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파워순환 패러다임과 기업가 역량 개발
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328편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Schumpeter(1934)는 저서 ‘경제발전 이론’에서 기업가(entrepreneur)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초해서 기업을 창립한다고 한다. Drucker(1985)는 저서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스스로 실현한다고 한다. 즉, 기업가는 혁신주체이다. Storey(2004)는 저서 ‘혁신경영’에서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성공적 개발이라고 한다. 따라서 혁신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를 뜻한다.
이경환(2011)은 저서 ‘상생과 혁신경영’에서 파워(power)는 자신이 의도한 데로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며 목적달성 수단이라고 한다. 따라서 모든 혁신은 파워에 속한다. 기업가는 자신의 파워를 기반으로 혁신을 도모한다. 파워작용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도 있다. 긍정적 파워작용 즉, 혁신은 무엇에 기인하는가.
파워는 목적달성 수단이므로 우리는 목적달성을 위해 파워요소를 기반으로 파워를 창출한다. 파워요소는 파워 형성·소멸의 원인을 제공하고 파워방향을 규정하는 유·무형의 자원이다. 그러나 파워창출이 곧 목적달성은 아니며, 파워순환으로 목적을 달성한다. 예로써 제품은 이윤목적을 위한 수단이므로 기업의 파워이다.
시장에서 순환하는 제품은 기업의 이윤목적을 달성한다. 파워순환은 파워결합에 의존한다. 파워결합은 파워요소에 기반 한 파워나 파워주체들의 결합이다. 예로써 기업과 고객은 각각 제품과 돈을 기반으로 결합(예; 교환거래)한다. 기업 제품과 고객의 돈은 이들의 파워요소이다. 파워나 파워주체들 이러한 결합 매커니즘은 무엇인가.
파워는 벡터(vector)로서 방향과 크기가 있다. 혁신은 파워이므로 그 방향과 크기를 가진다.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은 파워5속성(창조, 보존, 결합, 지배 및 귀속속성)에 지배되므로 파워방향은 파워창출에서 작용한 파워5속성 패턴에 관계한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파워5속성은 그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인지를 유발하므로 이들의 능률적·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하고 완전기능파워를 창출한다고 한다.
완전기능파워는 파워5속성의 특성을 모두 포함하며, 완전기능소구력을 가진다. 파워소구력은 타인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 감정이나 추종동기 등을 유발하는 능력이며, 자신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생각이나 태도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어 파워결합의 동기를 유발한다.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파워 크기는 파워 부피와 그 영향력의 상호작용에 관계한다고 한다. 파워 영향력은 파워가 사회주체의 욕구만족에 관계하고, 파워 부피는 파워 영향력을 수용하는 사람이나 집단의 수이다. 따라서 파워부피가 클수록 파워는 긍정적이다. 가치화(valuation)는 파워(가치)를 창출하고 상대가 이것을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므로 타인의 욕구수렴을 포함한다.
따라서 가치화를 기반으로 파워를 창출할수록 그 영향력과 부피 즉, 파워 크기는 커지므로 이러한 파워는 긍정적이고 파워결합을 촉진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의 능률적·동시다발적 작용기반 가치화를 통해 창출된 파워는 긍정적이며 파워순환과 혁신을 촉진한다.
순환은 시작점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모든 것은 태초빅뱅(big bang)의 파워에 관계하므로 파워의 한 유형이며 그 순환은 파워순환에 속한다. 파워는 파워 형성, 성장, 성숙과 쇠퇴단계로 구성된 수명주기를 가지며, 그 규칙성에 따라 주기적 및 비주기적 순환으로 구분한다. 주기적 순환은 수명주기의 각 단계의 규칙적 반복이며, 재창조와 혁신을 유발하고 새로운 수명주기를 지날 때 그 영향력은 한 차원 높아진다.
비주기적 순환은 그 수명주기의 각 단계가 불규칙·다단계로 나타나며 흔히 부정적 변화를 유발해 존재질서를 위협한다. 예로써 지구가 비주기적으로 순환한다면 4계절은 불규칙하게 되고 지구생태계는 위험해 진다. 우주와 자연의 존재질서는 이들의 주기적 순환에 기인한다.
우주나 자연 개체의 순환유형은 이들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 패턴에 의존한다. 이경환(2001)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태초 빅뱅 파워는 생명력과 파워5속성을 포함한다고 한다. 생명력은 스스로 변화해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힘이다. 빅뱅 생명력은 개체의 정체성을 활성화하고, 개체는 활성화된 정체성에 따라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의 패턴을 기능적 선택을 한다. 기능적 선택에 의한 파워5속성 패턴은 개체의 행동방향을 지배하고 기능적 가치화를 유발한다.
이 경우 파워5속성의 능률적·동시다발적 작용에 따른 가치화는 개체의 주기적 순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엔트로피가 증가할 때 생명력은 잠재적 상태에 진입해 파워5속성이 비활성화되므로 개체는 비주기적으로 순환한다. 따라서 우주나 자연의 주기적 순환은 개체의 정체성에 따른 파워5속성 패턴의 기능적 선택과 그 가치화에 기인한다.
이경환(2011)은 저서 ‘상생과 혁신경영’에서 인간은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 패턴을 의지적으로 선택한다고 한다. 의지는 학습과 자유의지로 구분되고, 이들은 각각 자아실현 경향성과 가치의 조건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자아실현 경향성과 가치의 조건은 각각 무조건적 긍정적 및 조건적 긍정적 조건에서 개방되며, 전자는 파워5속성을 모두 활성화시키나 후자는 해당조건에 부응하는 파워속성을 개방한다.
따라서 자유 및 학습의지는 각각 완전기능인지와 불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하며, 전자와 후자는 각각 완전기능소구력과 불완전기능소구력의 파워를 창출하다. 또한 인간은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 패턴을 의지적으로 선택하므로 파워 크기가 크면서 긍정적인 파워창출을 위해서는 의지적 가치화 기반 파워창출이 요구된다. 개인이 자유의지에 따라 자신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 패턴을 결정하고 가치화를 도모할 경우 기업가로 성장한다.
파워순환 패러다임은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위해 파워5속성과 파워프로세스를 그 수단으로 하므로 파워순환 패러다임 기반 문재해결접근은 기업가적 혁신을 유발한다. 또한 파워5속성과 파워프로세스는 각각 인지적 및 인성적 역량개발을 유발한다. 따라서 파워순환 패러다임 기반 문재해결접근은 기업가 역량을 함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