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재단, 지속가능 식생활 중심으로 먹거리 교육 전면 개편

2025-11-20     김이슬 기자
지난 19일 경기 화성 수원대학교에서 열린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 시범 교육에서 강사가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의 실천법 중 하나인 '거꾸로 211 식사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재단]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풀무원재단이 기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으로 개편하고, 첫 프로그램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올해 먹거리 교육의 방향을 기존 건강·식습관 중심에서 지속가능성과 환경 영향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확장한다.

풀무원재단은 2010년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운영해 왔으며, 2015년과 2017년에는 성인과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을 추가하며 대상을 넓혀왔다. 이번 개편은 개인 건강뿐 아니라 환경,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식생활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마련한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은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식생활의 개념과 필요성, 실천 방법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식생활과 건강·환경의 연관성 △지속가능 식생활 개념 △식물성 식사·비덩주의·동물복지 제품 활용 등 실천법 △‘거꾸로 211 식사법’(채소·단백질·통곡물 비율 2:1:1) 등으로 구성됐다.

풀무원재단은 지난 9월부터 이화여대·상명대·수원대 학생 26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연내 어린이와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시험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그동안 운영해 온 바른먹거리 교육을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재구성했다”며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