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가공식품 건강지수 ‘세이프티 스코어’ 특허 취득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운영 중인 가공식품 건강지수 라벨링 제도 ‘세이프티 스코어’가 지식재산처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이프티 스코어는 소비자가 가공식품의 건강성을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영양정보와 첨가물, 가공 정도를 종합 평가해 별점 형태로 표시하는 제도다.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식품관과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약 3만5000개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건강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는 △당·나트륨·트랜스지방·포화지방 등 영양성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노바(NOVA)’를 활용한 가공 정도 △첨가물 개수와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함유량 등을 기준으로 한다. 80점 이상 제품부터 별점이 부여되며, 진열대 가격표와 온라인 상품 정보에 함께 표시된다.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부터 3년간 2만여 개 가공식품을 조사해 제도를 개발했으며, 제도 도입 이후 매년 5000여 개 품목을 추가 분석하며 평가 기준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영양성분뿐 아니라 첨가물, 가공 정도를 함께 고려한 점이 기술적 차별성으로 인정받았다”며 “세이프티 스코어를 기반으로 더 건강한 식품 선택을 돕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세이프티 스코어를 신선식품 분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회사는 2020년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해 질환 맞춤형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단체급식에서도 저당·저나트륨·저트랜스지방 등 ‘삼삼한 건강식’ 메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