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파워프로세스 기반 사회적 자아 정체성과 기업가정신 개발
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329편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Drucker(1985)는 저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 정신을 획득된 행동으로 보고 그 기초를 직관에 두기 보다는 이론적 아이디어와 분석의 사려 깊은 사용에 두고 있다. McClelland(1961)는 저서 ‘성취사회’에서 기업가 정신을 깊게 내재화된 정신적 품질 즉, 성격이며, 유전적 및 학습적인 것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기업가 정신의 유전요인은 태어날 때 유전인자에 의해서 고정되지만 학습요인은 후천적 학습내용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후천적 학습에 따른 기업가 정신의 획득방안은 무엇인가.
투데이신문(2022.02.16)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자아 정체성은 성격형성의 기반이며,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인성적 자아 정체성이며 무조건적 긍정적 조건에서 선천적 자아실현 경향성(인성5역량 포함)을 준거의 틀로 한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후자는 조건적 긍정적 조건에서 가치의 조건을 준거의 틀로 한 사회적 가치측정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가치의 조건은 후천적 학습에 의한 가치이다. 개인적 자아 정체성이 기업가정신 형성의 선천적 요인인 것과 같이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기업가정신 형성의 후천적 요인이다.
투데이신문(2025.09.03)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기업가 정신은 위험감수성, 혁신성, 수익동기, 성취욕구, 통제 위치와 모호성에 대한 인내력 등의 행동적 또는 심리적 특성 등으로 나타난다. 기업가정신의 이러한 행동적 및 심리적 특성은 파워5속성이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에 능률적 및 동시다발적 작용에 따른 완전기능감정이나 완전기능욕구와 완전기능행동에 의존한다. 그러나 가치의 조건에 지배된 개인에게는 이 조건에 부응하는 파워속성만이 활성화되므로 이들이 완전기능감정이나 완전기능욕구와 완전기능행동을 기반으로 기업가정신의 행동적 및 심리적 특성으로 나아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파워5속성이 능률적·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기 않기 때문이다. 사회적 자아 정체성 기반 기업가정신 획득을 위한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OECD(2005)에서 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 가치, 동기 등의 심리·사회적 자원을 이용해 특정 맥락의 복잡한 요구에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Hisrich 등(1992)는 저서 ‘기업가 정신’에서 성공한 기업가 특성은 성취욕구, 통제 위치, 모호성에 대한 인내력 등의 행동적 또는 심리적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기업가정신은 곧 기업가역량이며 오늘날 기업가정신 함양은 흔히 기업가의 이러한 심리적 및 행동적 특성에 대한 지식교육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교육이 곧 학습자로 하여금 기업가의 심리적 및 행동적 특성을 유발하게 하는 데는 한계를 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교육은 흔히 학습자를 교육이 부여한 조건적 긍정적 조건에 따른 가치의 조건에 지배되게 해 이들에게는 가치의 조건에 부응하는 파워속성만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인은 불완전인지를 유발하고 불완전감정이나 불완전욕구를 유발한다. 따라서 성공한 기업가 특성교육을 통해 기업가 정신함양은 한계가 있다.
투데이신문(2025.10.29)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프로세스는 <표1>와 같이 성취행동4행동을 유발해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고, 개방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모두 활성화한다. 이 경우 개인은 완전기능인지를 유발하고 완전기능감정이나 욕구를 유발해 기업가정신의 행동방향 즉, 행동특성(예; 위험감수, 도전정신, 성취욕구 등)으로 나아간다. 지적한 것과 같이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학습된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가치를 준거의 틀로 한 가치측정 프로세스에 의해서 형성된다. 따라서 우리가 파워프로세스를 학습할수록 우리의 준거의 틀은 파워프로세스의 가치가 되고 사회적 가치측정 프로세스가 유발돼 우리는 기업가 정신으로 나아간다.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개인적 자아는 이상적 자아이며, 기꺼이 되고자 하거나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이며, 타인은 알지 못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한다. 개인적 자아는 자아개념의 성장과 함께 개인의 절대적 또는 최종가치를 형성한다. 사회적 자아는 사람이 타인에게 보여 지는 방법과 보여지는 것을 생각하는 방법에 관계된다. 사회적 자아는 타인이 자신에 대해 가진 역할기대와 밀접하게 관계되며 공공적 또는 실제적 자아이며, 타인이 볼 수 있는 자아이다. 사회적 자아는 경험에 의해서 학습된 가치를 추구한다.
파워프로세스는 <표1>과 같이 ‘주체적 자아(I)’와 ‘객체적 자아(Me)’를 수렴해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 정체성을 조화롭게 한다. 즉,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를 일관되게 한다. 또한 지적한 것과 같이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본질이고 핵이며, 자신의 본질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다. 따라서 파워프로세스의 가치화 기반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표1>의 기능과 역할을 통해 지식, 기술, 경험, 기능 등의 지적특성의 자율적 탐구와 획득을 주도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제적 자아를 구현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 즉, 파워프로세스 학습은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상과 실제를 모두 구현하는 기업가정신으로 나아가게 한다.
투데이신문(2025.11.12)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프로세스 학습은 파워 크기를 성장시키므로 기업가 정신을 성장하게 한다. 따라서 파워프로세스 기반 기업가정신 접근은 보다 큰 기업가 역량을 창출하게 한다. 사회적 자아 정체성 기반 기업가정신 접근은 파워프로세스에 기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