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28사단, 윤 일병 사망 현장서 웃으며 기념촬영 ‘논란’

2014-08-06     장승균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진하 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연천 연천 28사단 977포병대대 윤일병 폭행사망 사건 의무 내무반을 찾아 현장 조사를 마치고 부대 장병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이 윤 일병 사망사건이 발생한 28사단 현장 검증을 마친 후 군대 관계자들과 촬영한 기념사진 한장이 논란거리가 됐다.

지난 5일 위원장인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찬,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 등 총 11명의 의원은 윤 일병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28사단 포병대대를 방문해 현장검증을 마친 뒤 부대 관계자들과 단체로 환하게 웃으며 ‘파이팅’하는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국회 국방위 의원들의 이러한 몰상식한 행동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병역제도 개선 및 올바른 군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 국방위 의원들이 무차별적 가혹행위를 당해 사망한 윤 일병의 사건 현장에서 웃는 얼굴로 사진을 촬영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