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월호 피해’ 안산 단원고 학생에 대학등록금 지원

2016-04-01     이주희 기자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경기도는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 졸업 생존 학생 중, 대학신입생에게 1년치(2학기분) 등록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신청 접수 기간은 4월 11~15일까지며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통장사본, 등록금 납입 영수증 등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으로 학교피해지원위원회를 구성한 후 장학금 지급을 확정한다. 2학기분 등록금에 대해서는 추후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해 6월, 단원고 생존자 학생 학부모들과 만나서 “생존학생들의 고통과 아픔의 치유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해 단원고 졸업생 지원을 위해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생존학생들의 일상복귀와 학업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