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여성 간부 겨우 1명”

[2016 국감] 위성곤 의원 “할당제 및 가산부여 정책 통해 여성소외 문제 시급히 해결해야”

2016-10-11     강서희 기자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수협중앙회의 여성 간부는 겨우 1명에 그치는 등 수협중앙회의 및 회원조합의 임원 및 간부의 비중이 여성 직원 및 조합원의 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은행포함)의 직원 수는 총 3113명이고 이 중 여성 직원 수는 996명으로 3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수협중앙회(은행포함)의 상무 이상 간부는 모두 28명이지만 여성간부는 단 1명으로 3.6%에 불과했다.

지역조합 등 회원조합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회원조합의 직원 4875명 중 여성직원은 44.5%인 217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회원조합 전체 간부직원 230명 중 여성간부는 6.52%인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사 등 회원조합의 전체 임원 968명 중 여성임원은 19명으로 1.96%이다. 반면 회원조합원 15만8570명 중 여성 조합원은 32.2%인 5만1037명이다.

위성곤 의원은 “여성 임원 및 간부 등에 대한 할당제 및 가점부여 등 실효적 정책을 통해 여성 임원 및 간부의 확대 등 인사에 있어서의 여성소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