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번주 매장 오픈…본격 국내 영업 나서

2017-03-13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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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이번주 서울과 경기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15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신청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첫 출시 차종인 '모델 S 90D'의 시승이 시작된다.

테슬라 매장에서는 ‘모델S 90D’를 직접 보고 현장에 배치된 키오스크에서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을 알아볼 수 있다.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가와의 상담도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테슬라가 출시한 고급 세단인 모델 S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5만여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다.

환경부가 인증한 모델 S 90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다.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191㎞), 기아차 쏘울(148㎞), 르노삼성 SM3 Z.E.(135㎞), 닛산 리프·BMW i3(132㎞) 등 보다 우수하다.

가격은 1억21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부터 시작하며 차량 인도는 오는 6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정부는 10시간 내 완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이 커 완충까지 10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전용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는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5곳에, 완속충전기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신세계그룹 내 유통채널 25곳에 우선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