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패스트트랙 혈투’ 민주·한국은 동반 상승

2019-05-02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30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40% 후반대를 이어갔다.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혈투를 벌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4월 29~30일까지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한 5월 1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8%p 상승한 48.2%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2.3%p 내린 46.1%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p 증가한 5.7%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수도권, 50대와 20대는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패스트트랙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무당층이 2주째 상당 폭 감소하며 10%대 초반까지 줄었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9%p 오른 39.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도 2.6%p 상승한 34.1%로 3주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에 비해 0.4%p 오른 5.7%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3%p 하락한 5.5%, 민주평화당도 1.4%p 내린 1.3%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2%p 상승한 1.7%, 무당층은 1.4%p 내린 11.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4월 29~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5856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11명이 답해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