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보합세 이어가며 ‘48.9%’…민주-한국 지지율 격차는 벌어져

2019-05-16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며 9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희비가 엇갈리며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에 비해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3~15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한 5월 3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3%p 상승한 48.9%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1.2%p 내린 45.8%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9%p 상승한 5.3%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6%p 오른 43.3%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3주차(44.8%)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호남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20대와 40대, 50대 포함 전 연령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4.1%p 하락한 30.2%로 4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자유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호남과 충청, 서울, TK, PK, 40대와 30대, 50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2.0%p 내린 5.1%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도 0.1%p 하락한 4.8%,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2%p 오른 1.8%, 무당층은 1.4%p 상승한 12.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13~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42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해 6.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