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창립 1주년 춘계 워크숍 개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가 창립 1주년 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1일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는 창립 1주년을 맞아 경기도 안성 소재 파인크리크 컨츄리클럽에서 ‘한국 드론산업 실태와 학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부와 2부 행사로 나뉘어 개최됐는데, 1부 행사에는 대통령경호실 차장과 카이스트 부총장을 역임한 주대준 고문, 소방방재청장과 행자부소방국장을 역임한 남상호 고문 등을 비롯한 고문 및 이사진들이 채력단련을 겸한 임원회의를 가졌다. 2부 행사는 대한민국탐정협회 상임대표이자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손상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이상철 회장은 이날 학회 창립 1주년 축하메시지와 함께, 물리적 보안의 한계성 극복과 토탈시큐리티를 위한 융합보안차원에서 드론시큐리티와 안티드론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어 참석임원과 회원들은 학회지 발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오는 6월 30일 창간호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밖에 학회 소속 전문가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먼저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와 다인에스엔티 이정한 대표가 현재 진행되는 드론 자율비행시스템을 소개했으며,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박정수 교수는 드론산업의 현실과 전망 및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남대학교 경호보안학과 박형곤 교수는 드론시큐리티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경기드론교육원 인만식 원장은 한국 드론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및 개선점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목원대학교 경찰법학과 한종욱 교수는 특히 향후 경찰조직과 국방영역에서도 드론 시큐리티의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관계자는 “창립 1주년 기념 춘계워크숍을 계기로 산학관 협력체제를 더욱 굳건할 것”이라며 “한국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과 전세계적으로 자행되는 드론테러에 대비한 안티드론에 대한 연구도 함께해 변화하는 시큐리티환경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학회로 거듭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는 변화하는 시큐리티 환경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관련 법규 및 정책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창립됐다.
지난 2019년 5워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학계 전문가를 포함해 전직 정부관료, 드론 및 시큐리티 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초대 회장으로는 한국시큐리티연구원 이상철 원장이 추대돼 활동 중이다.
이 회장은 대통령경호실 공경호업무, 인천국제공항 외곽경비보안시스템 평가 자문위원, 한국경호경비학회장, G20 및 핵안보정상회담 대통령 경호처 경호안전 통제단 자문위원, 정부청사 보안진단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시큐리티 전문가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는 이밖에도 학계 중심의 기존 학회와는 달리 드론관련 산업체 전문가와 관련업 종사자를 대거 임원으로 영입했다.
LG유플러스, KT, 에스텍시스템을 비롯해 국내 최대 드론산업체인 네온테크, 다인에스엔티와 시큐리티전문업체인 HDS 등이 학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는 회원사들로부터 드론시큐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제도적인 방향 제시와 정보제공 등을 공유 받으며, 이를 통해 빠른 성장과 정착을 이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