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192억원…전년대비 29.1% 감소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192억원으로 작년대비 29.1%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조60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18조5574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3·4 공사,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 등 국내·외에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17.7% 늘어난 66조2916억원으로, 약 3.8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13.3%이며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이다.
2분기 매출은 4조5442억원으로 작년보다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63.9%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가 사회적으로 증대되는 상황에 맞춰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인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으로는▲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상풍력 ▲조류발전 ▲오염토 정화사업 ▲스마트시티 개발 등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