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임직원, 자사주 170만주 장내 매입…기업가치 제고

2020-07-27     한영선 기자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대우건설의 임직원과 경영진들이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170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대우건설은 27일 김형 사장 등 임원 35명 전원이 회사주식을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사내 임직원 15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우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캠페인을 통한 회사주식 매입 총 규모는 약 170만주 수준이다.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닌 증권사 금융상품을 통해 임직원의 자율의사에 따라 장내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형 사장은 4127주를 매입해 주식수가 2만3514주로 늘었다. 정항기 부사장도 3064주를 매입하는 등 임원진 전원이 자발적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우사랑 캠페인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시장의 일반 참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김형 사장과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는 임원진의 무한 책임 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