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방역지침 위반 7명 기소의견 송치…‘광화문 집회’ 신속대응팀 운영
2020-08-20 김태규 기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한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자가격리 위반자 2명을 비롯해 유흥시설·방문판매업 집합금지 조치 위반자 4명,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1명 등 총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경찰은 코로나19 역학조사 방해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경찰은 대전시 역학조사 담당부서와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역학조사 거부·회피 및 거짓 진술 등 방해자에 대한 신속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소재 파악을 위해 82명 규모의 신속대응팀도 운영하고 있다.
대응팀은 광화문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아 집회참석자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고위험시설 사업주나 이용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해 처벌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