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770선 돌파…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개장 10분 만에 전날 2765.46 기록 깨
2020-12-11 이세미 기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70선을 돌파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23.60p) 상승한 2770.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개장 초반 2781.04까지 오르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22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8억원, 17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47%), 유통업(3.27%), 통신업(3.16%)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0.71%), 의료정밀(-0.5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69%), 삼성바이로직스(0.12%), 셀트리온(0.28%)은 상승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86%), LG화학(-1.10%)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6.74p) 오른 928.4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9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6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7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캐어(1.04%), 씨젠(2.90%), 카카오게임즈(0.42%)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1.37%), 에이치엘비(-0.10%)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