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펫프렌즈와 행복 배송 전개…모델은 화제견 ‘경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CJ대한통운이 펫프렌즈와 손잡고 화제견 ‘경태’를 모델로 한 반려동물 행복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유통사로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펫프렌즈 상품 주문 시 기존 대비 최대 8시간 연장된 밤 12시까지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면 센터에 입고된 상품을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택배메가허브터미널에서 분류해 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기존 이커머스 물류 대비 8시간의 여유시간이 확보돼 소비자 편의성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펫프렌즈 풀필먼트 서비스 홍보모델로는 CJ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인 강아지 ‘경태’가 선정됐다. 양사가 지급한 경태의 모델료는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기부됐다. 펫프렌즈는 경태에게 사료와 애견 방석 등 자사 인기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
경태는 지난해 연말 CJ대한통운 배송차량 짐칸에 있던 모습이 알려지면서 학대받고 있다는 오해로 처음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분리 불안이 심한 경태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택배 기사인 견주가 데리고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지난달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선정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융합형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생활공작소, 애경산업 등 총 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