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일주일 만에 300명대…국내발생 313명·해외유입 19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일지라도 추방 우려 없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밀집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332명 늘어나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7324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국내발생 사례는 313명으로 △경기 116명 △서울 102명 △강원 19명 △인천 18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 4명 △광주 4명 △전남 3명 △대전 2명이다.
나머지 19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7명, 외국인 12명이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중국 외) 8명 △아메리카 7명 △유럽 2명 △아프리카 2명이다.
사망자 5명 추가돼 지금까지 1562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9명 감소해 146명으로 확인됐다. 증상호전에 따른 격리해제 조치 확진환자 수는 37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642만9144명이며 이들 중 626만935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7만2461명은 검사 과정에 있다.
한편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불법체류자이더라도 강제 추방 우려 없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3곳, 인천 6곳, 경기 3곳, 충남 2곳 등 총 14곳에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