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픽업 충전 원스톱 서비스 도입 추진

2021-03-17     박주환 기자
ⓒ기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기아가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함께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17일 기아는 서울시 강남구 사옥 BEAT360에서 전날 YW모바일과 ‘온디맨드(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 호출 → 차량 픽업 → 급속 충전 → 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Digital Key)’ 기술과 연계해 고객과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 현황, 충전 상태, 예상 충전 시간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기아는 디지털키 및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