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673명…방역대책 최종 목표 ‘피해 최소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대책 최종 목표를 ‘피해 최소화’로 설정하고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 방향도 이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6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했을 때 67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1만2789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652건으로 △경기 216명 △서울 215명 △부산 44명 △경남 44명 △울산 24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충남 12명 △인천 11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전남 6명 △대구 4명 △세종 3명 △제주 3명이다.
나머지 21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7명, 외국인 14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2명 늘어 현재까지 111명으로 집계됐다. 증상호전으로 격리해제된 사례는 549명 추가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833만3332명이며, 이들 중 814만9660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7만883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로서 코로나19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어려워도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방역대책의 최종 목표를 ‘피해 최소화’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1단계 집단면역 완성 시기를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예방접종 완료 시점으로 예상했다.
또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예방접종센터를 늘려 접종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75세 이상은 6월 말경 최소 1차 접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