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0명대…정부 “6월까지 1300만명 백신 접종 가능할 것”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5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오는 6월까지 백신 접종 13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587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3만88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57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6명 △대구 24명 △충남 21명 △경남 21명 △대전 18명 △강원 16명 △충북 14명 △경북 14명 △부산 13명 △울산 12명 △광주 8명 △세종 8명 △전남 7명 △제주 7명 △전북 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필리핀 5명 △인도 3명 △미국 3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싱가포르 1명 △캐나다 1명 △이집트 1명으로 총 16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내국인, 12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는 3명 늘어 총 1946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2명 증가해 156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581명 늘어 총 12만876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70만2456명이며 이 중 944만68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2만287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6월 중 1300만명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60~74세 고령자의 경우 예약 마감일인 6월 3일가지느 전체 사전예약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어진다면 다음달까지 1300만명 접종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일상회복과 집단면역 시간도 충분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30대 이상 국민들에게도 “잔여백신 당일예약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