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명대…이번 주 모더나·얀센 백신 공급

2021-05-31     김태규 기자
한 시민이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4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주 중 모더나·얀센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3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430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14만34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4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27명 △대구 31명 △부산 16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광주 13명 △강원 11명 △인천 10명 △전북 9명 △충북 7명 △대전 6명 △전남 6명 △제주 6명 △충남 4명 △울산 3명 △세종 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 6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2명 △브라질 2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폴란드 1명 △미국 1명 △가나 1명 △에티오피아 1명으로 총 19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내국인, 8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명 증가해 총 1959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1명 감소해 149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442명 늘어 총 13만82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76만1158명이며 이 중 949만286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2만795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주부터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도입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을 체결한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백신 가운데 5만5000회분이 오는 1일 오후 12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 제공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도 이번 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주 중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들어옴에 따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은경 청장은 전날 “기존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도입하는 얀센·모더나 백신의 유통·보관, 안전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도입량과 접종속도가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이제는 백신 접종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