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300명대…첫 ‘해상 순회 접종’ 실시

2021-06-14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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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7일 만에 30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남 도서지역에서 첫 해상 순회 접종이 실시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399명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4만82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36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3명 △부산 10명 △대구 19명 △경남 13명 △인천 13명 △충북 23명 △대전 10명 △울산 0명 △강원 10명 △경북 4명 △충남 7명 △전남 4명 △제주 9명 △전북 2명 △광주 3명 △세종 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중국 0명 △인도 4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2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러시아 1명 △이라크 1명 △네팔 1명 △타지키스탄 1명 △몽골 1명 △프랑스 1명 △미국 2명 △브라질 1명 △캐나다 1명 △이집트 2명으로 총 39명이다. 이 가운데 20명은 내국인, 19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3명 늘어 총 1988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7명 늘어 1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441명 증가해 총 13만902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1016만5497명이며 이 가운데 989만380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2만3424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6월 말까지 도서지역 주민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군함정을 활용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군함정인 한산도함을 활용한 해상 순회 접종은 이번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전라남도 도서지역(25개)에 거주하는 주민(30세 이상)의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방점을 둔다.

이번 순회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최근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은 얀센으로 1회 접종만으로도 면역력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