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6주만에 상승세 멈춰…전국 평균 1647원

2021-08-21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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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5월 초부터 오른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주만에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내린 ℓ당 1647.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0.9원 하락한 1730원으로 파악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0.8원 내린 1623.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65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62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5원 하락한 ℓ당 1441.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달 초부터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67.8달러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60달러대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배럴당 77.2달러로 파악됐다.

석유공사 측은 “이번 주 국제유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바이러스 확산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 및 미국 셰일 생산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