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나흘 만에 지급금액 5조원 돌파…총 2122만명 수령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나흘 만에 5조원이 넘게 지급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온라인 신청자 551만4000명에게 1조3786억원이 지급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된 지급금액은 5조3055억원에 달한다. 시행 첫날인 지난 6일 1조2666억원(506만7000명)이 지급된 이후 7일 1조3528억원(541만1000명), 8일 1조3075억원(523만명)이 지급됐다.

누적 지급인원도 2122만2000명으로 전 국민(5170만명) 중 41%, 예상 지급대상자(4326만명) 중 49.1%이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지급 유형별로 보면 89.5%(1899만9000명)은 신용‧체크카드로, 10.5%(222만4000명)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시‧도별 국민지원금 신청‧지급 현황은 경기가 577만5000명(1조4436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이 376만2000명(9404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인천 143만5000명(3588억원), 부산 139만6000명(3490억원), 경남 130만8000명(3270억원), 대구 104만7000명(2617억원), 경북 98만3000명(2458억원), 충남 85만2000명(2130억원), 대전 69만6000명(1740억원), 충북 67만3000명(1682억원), 광주 63만9000명(1598억원), 강원 58만3000명(1457억원), 전북 58만명(1450억원), 전남 57만4000명(1434억원), 울산 45만5000명(1138억원), 제주 29만5000명(738억원), 세종 17만명(426억원) 순으로 지급됐다.

국민지원금 시행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됐지만, 오는 11일부터는 출생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3일부터는 은행 창구나 주민센터 등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며,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첫 주는 요일제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