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추석 앞두고 상승세 다소 주춤…전주대비 0.08%↑

2021-09-17     이정훈 기자
ⓒ부동산114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4%포인트 떨어진 0.08%를 기록,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8%씩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노원(0.21%) ▲금천(0.20%) ▲구로(0.18%) ▲서대문(0.17%) ▲도봉(0.15%) ▲강서(0.13%) ▲강북(0.12%) ▲강동(0.11%) ▲양천(0.11%)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공릉동 공릉3단지, 풍림 등이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독산동 진도2차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0.06% 올랐다. 교통 및 신도시 개발호재가 있는 1기 신도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평촌(0.18%) ▲산본(0.12%) ▲일산(0.09%) ▲중동(0.09%) ▲김포한강(0.07%) ▲분당(0.06%) ▲파주운정(0.05%) ▲동탄(0.04%) 등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들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8% 상승했다. ▲안양(0.14%) ▲인천(0.11%) ▲시흥(0.11%) ▲남양주(0.09%) ▲부천(0.09%) ▲용인(0.09%) ▲의정부(0.09%) ▲동두천(0.09%)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이 각각 0.05%, 0.04%, 0.05% 상승했다.

서울은 ▲노원(0.22%) ▲서대문(0.17%) ▲영등포(0.14%) ▲광진(0.13%) ▲금천(0.13%) ▲동작(0.13%) ▲관악(0.10%) ▲도봉(0.10%)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월계동 현대, 중계동 양지대림1차, 주공2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대문은 홍제동 홍제센트럴아이파크, 남가좌동 남가좌현대 등이 500만원에서 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3%) ▲산본(0.11%) ▲중동(0.10%) ▲분당(0.06%) ▲김포한강(0.03%) ▲일산(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13%) ▲인천(0.10%) ▲김포(0.10%) ▲양주(0.09%) ▲군포(0.08%) ▲안양(0.08%) ▲용인(0.08%) ▲남양주(0.07%) ▲의왕(0.07%) ▲구리(0.06%)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정왕동 주공2·4·5단지가 500만원에서 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 거래활동이 뜸해지면서 이번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오름폭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심리 강세와 더불어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커지는 전세시장의 불안이 아파트값 상승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