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방재난본부, 건설현장 소방시설 공사 불시단속 나서…129곳 중 41곳 무더기 적발

2021-10-15     전소영 기자
북부소방재난본부 청사 전경 ⓒ경기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동절기를 앞두고 건설현장 소방시설 공사 불시단속에 나섰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5일 건설현장 129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공사 불시단속을 시행한 결과 총 4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단속반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한달간 건설현장 곳곳을 살피며 △도급계약 위반여부 △현장감독 소홀 여부 △임시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그 결과 41개소가 부적합 현장으로 적발됐다. 적발 건수는 총 54건이며 △입건 10건 △과태료 23건 △행정처분 20건 △조치명령 1건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는 △도급계약 위반 △감리원 미배치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취급 △소방기술자 미배치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및 유지관리 소홀 △소방시설 거짓 착공신고 등이다.

본부는 특히 무등록업체 영업·도급계약 및 소방시설의 시공·감리 등 중요기준 위반에 대해서는 소방시설공사업법에 근거해 관련자 책임규명과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향후 공사 발주자와 도급사업자의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중앙정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향후 건설현장과 함께 인명피해와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취약대상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법에 근거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