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46.0%로 최고치…당청 동반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4.5%P 하락한 34.2%…6개월만에 최저치

2021-11-08     박고은 기자
©리얼미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당·청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3.4%P 높아진 46.0%, 민주당은 4.0%P 낮아진 25.9%로 나타났다. 양 정당 격차는 20.1%P로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주 42.6% 최고치를 기록한지 일주일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8.2%P↑)·충청권(6.6%P↑)·호남권(5.9%P↑), 여성(4.8%P↑)·남성(2.0%P↑), 20대(5.2%P↑)·40대(4.4%P↑)·60대(3.7%P↑), 진보층(3.9%P↑)·중도층(2.9%P↑)·보수층(2.6%P↑), 학생(9.8%P↑)·가정주부(4.8%P↑)·사무직(3.4%P↑)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호남권(7.2%P↓)·충청권(6.7%P↓)·서울(6.2%P↓), 남성(4.9%P↓)·여성(3.2%P↓), 30대(7.3%P↓)·70대 이상(6.5%P↓)·40대(5.2%P↓), 진보층(4.2%P↓)·중도층(4.1%P↓), 노동직(12.9%P↓)·무직(5.4%P↓)·사무직(3.1%P↓)·가정주부(2.5%P↓)에서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2%P 높아진 8.2%, 열린민주당은 0.4%P 낮아진 5.2%, 정의당은 변동 없는 3.6%, 기본소득당은 0.1%P 높아진 0.7%, 시대전환은 0.3%P 높아진 0.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월 4주차 대비 0.7%P 감소한 8.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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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4.5%P 낮아진 34.2%(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4.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2.9%(잘못하는 편 16.4%, 매우 잘못함 46.6%)로 5.3%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9%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8.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부 출범 후 부정 평가 최고치 63%를 기록한 4월 셋째 주 조사와 불과 0.1%P 차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 직업군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눈에 띄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권역에서 14.5%P 급락한 56.6%(부정평가 38.9%)였고 대전·세종·충청(7.0%P↓, 31.9%→24.9%, 부정평가 71.4%), 서울(6.5%P↓, 37.0%→30.5%, 부정평가 65.7%), 대구·경북(3.6%P↓, 23.1%→19.5%, 부정평가 79.5%), 부산·울산·경남(2.0%P↓, 35.1%→33.1%, 부정평가 64.0%)에서 내렸다.

성별로 남성(4.7%P↓, 37.0%→32.3%, 부정평가 66.1%), 여성(4.3%P↓, 40.4%→36.1%, 부정평가 59.9%) 연령대별로 70대 이상(7.2%P↓, 31.4%→24.2%, 부정평가 70.2%), 40대(6.4%P↓, 51.8%→45.4%, 부정평가 52.3%), 60대(6.2%P↓, 34.6%→28.4%, 부정평가 69.8%), 20대(5.2%P↓, 28.1%→22.9%, 부정평가 73.9%), 30대(2.7%P↓, 40.9%→38.2%, 부정평가 59.8%)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