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 文 “단계적 일상회복 가는 길 순탄치 않아”
“오미크론 위험성 높아져…일상 회복하는데 전력 다하겠다”
2021-12-02 박고은 기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 유입된 게 확인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公義)와 회복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며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 시행과 범부처 ‘오미크론 TF(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미크론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말한 바 있다.